어제 속상한 마음에 후기를 작성했는데, 오늘 아침 모르는 번호로 저를 고객이라 부르시는 분이 전화를 주셔서 깜짝 놀랐네요.

제 실수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답변으로도, 전화로도 위로의 마음을 전해주심에 정말 위로가 되면서 감사하기도 하고, 또 한편으론 신기하기도 했네요ㅎㅎ

지난 글에서 말했을 땐 교환하고 싶은 생각도 막 들고 그랬는데, 실제로 전화로 위로의 말씀을 주셨더니

제가 불쌍하게 만들긴 했지만, 제게 온 상품이 정말 더 애착이 가게 되었어요.

덕분에 오히려 교환이나(불가능하지만요;;ㅎㅎ) 재구매 생각이 사라지고, 결함을 안고 간다는 부담 보다는

설령 안타깝게 기형아로 낳은 아이일지라도 그 아이가 사랑스러운 어머니의 마음이 드는 기분입니다.

이 시리즈가 반쯤 한정판인듯 해서 제가 원하는 콜렉션을 다 모으긴 힘들 것 같은데, 나중에 자금적 여유가 되어 어떻게든 콜렉션을 모으게 될땐

그때가서는 혹 재고가 남았다면 하나쯤 더 구매할 수도 있긴 할 것 같네요^^

물론 그렇다 해서 지금 제게 온 상품에 대한 애정이 사라지고 대체물로써 생각되진 않을것 같고요.

아무튼 기대와 슬픔이 교차하던 어제를 잊게하는 진심의 위로의 말씀 주신 모리무리 측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